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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 백송 '

Category:Tree Story Date:2008/03/14 14:57 Author:풍경을만들다

학명: Pinus bungeana
20070506 홍릉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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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전통식재 하면 빠지지 않는게 백송이랍니다. 수피도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 수종중에 하나였어요 "

♤ 잎 : 길이 7~9cm 로 3개가 끝이 붙어 난다

key : 3엽송


♤ 리기다 소나무도 3엽송이다.

♤ 수피 : 수피 밋밋하나 자라면서 점차 큰 비늘조각처럼 벗겨지고 회백색을 띠기 때문에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 부른다. 키는 20m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아 나무가 둥그렇게 보인다.

key : 비늘조각처럼 벗겨지고 회백색을 띰

♤ 수피가 비슷한 수종으로 모과나무,목백일홍(배롱나무) 등이 있다.
배롱나무: 수피가 매끄러워서 원숭이도 '배롱~' 하고 미끌어졌더래나 뭐래나. ㅡ.ㅡ;;
특히 전통 식재 수목으로 좋다.



♤ 천연기념물 '백송'

" 백송은 독특한 수피와 빛깔을 띄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거 같다. 희귀하며 생장이 느리고 옮겨심기가 어려워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소중히 여겨져 왔다. "

다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이다.

서울 재동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8호)
서울 수송동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9호)
송포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60호)
예산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106호)
이천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253호)

다음은 죽거나 휴전선 이북 지역에 있어서 해제된 천연기념물 백송이다.

서울 통의동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4호)
서울 내자동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5호)
서울 원효로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6호)
서울 회현동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7호)
밀양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16호)
개성리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81호,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90호)
보은의 백송 (천연기념물 제104호)

♤ 방상진 교수의 나무 이야기(경북대 임산공학과)

무엇이든 모양이 독특하면 금세 눈에 띄게 마련이다. 백송도 한번 보기 만 하면 잊어버릴 수 없을 만큼 그 모양새가 특별나다. 조금 오래된 나무 껍질은 얼룩덜룩 흰 무늬가 섞여 있어서 흑갈색의 칙칙한 다른 나무와 달 리 너무나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그래서 백송(白松), 또는 백골송(白骨松) 이라고도 하며 한글 전용을 하는 북한이름은 '흰소나무'이다.

이 나무는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중북부에 걸쳐 자라는 나무이다. 우 리나라에는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에 의하여 처음 심겨지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된다. 생장이 지극히 느리고 옮겨심기가 어려운 나무로 예부터 귀하게 여겨왔다. 따라서 큰 나무는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의 헌법재판소 구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8호 재동 백송은 구한말의풍 운아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집권과정을 지켜본 나무이다. 조 대비(신정왕 후.1808-1890)는 아들 헌종이 즉위하자 왕 대비가 되었다가 철종으로 이어 지자 대왕 대비로 올랐다. 조 대비의 친정 집이 있던 재동에, 왕실의 후예 이긴 하나 난봉꾼이 돼버린 이하응이 자주 드나들었고 조 대비와도 자연스 럽게 인연을 갖게 되었다. 1863년 철종이 승하하자 조 대비는 이하응의둘 째아들(고종)을 즉위하게 하여 대왕 대비로서 수렴청정을 맡았다. 차츰권 력이 흥선 대원군에게 넘어가면서 안동 김씨의 세도를 종식시키고 왕정복 고의 은밀한 계획이 바로 이 백송이 지켜보는 사랑채에서 진행됐다. 이무 렵 백송 밑동이 별나게 희어져 흥선 대원군은 성사를 확신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백송의 색깔이평소보다 더욱 희게되면 길조로 여기고 있다.

서울 통의동 천연기념물 4호 백송은 비교적 최근인 1990년 7월17일 거창 한 이름이 붙은 태풍도 아닌 한 순간의 돌풍에 맥없이 넘어져 삶을 마감하 고 말았다. 당시까지 살아있던 백송 중에는 이 나무가 600여년이나 된 가 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져 왔는데 국민대학 김은식 교수가 나무의 몸통을 정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300살 남짓하였다고 한다. 노거수의 나이는 이 처럼 '고무줄 나이'라서 믿을 것이 못된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공교 롭게도 이 백송은 한.일병탄이 되던 1910년부터 갑자기 생장이 거의 멈추 다 시피 하였다가 해방된 45년 이후부터 서서히 정상을 되찾았다고 한다. 바로 일제강점기 36년간 나라를 빼앗긴 억울함을 백송도 알았든지 아예 자 라지 않은 셈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 신비롭다.

바늘잎 늘 푸른 나무로서 굵기가 한아름씩이나 자라는 큰 나무이다. 껍 질의 흰 얼룩이 특징이나 어릴 때는 오히려 푸르스름하며 상당히 나이를 먹어야만 백송의 특징이 나온다. 잎은 소나무 2개, 잣나무 5개와는 달리 3개씩 모여나기하며 잎의 단면을 잘라보면 삼각형을 이룬다. 암수 같은 나 무이며 꽃은 봄에 피고 솔방울은 이듬해 가을에 익는다.

백송의 영어이름은 'white pine'이 아니라 'Lace-bark pine'이다. 껍질 에 얼룩이 생겨 있는 특징을 더 중요시하여 '얼룩소나무'로 보았기 때문이 다. 진짜 white pine은 스트로브잣나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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